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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여담, 그리고 맛담/전라

[해남] 두륜산 대흥사



전라도 여행 두 번째 날..

숙소가 강진이라 강진에서 푹 쉬고 바로 해남으로 향했다.

두륜산과 땅끝마을을 구경하기 위해서!


전라남도에 오면 꼭 들러가기를 추천하는 사찰이 한 곳 있다면 바로 두륜산의 대흥사이다.

해남에 위치하고 있어 땅끝마을에 가는 분들이 들르기 좋은 곳이다.



1박2일에서 이승기가 갔던 화장실.. 이라고 하는데 글쎄 뭐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지는..^^;


일단 주차장에서 두륜산의 입구로 이어지는 곳에는 이렇게시원한 계곡물이 콸콸 흐르고 있다.


여름에는 이 물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다. 옆에 지나만 가도 더위가 좀 가시는 느낌이다.

다만 대흥사에 올라가면 약수가 있으니까 먹지는 않아도 된다.


두륜산 도립공원의 등산안내도이다.

제대로 끝까지오르는 1코스는 5시간이나 걸린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는 대흥사까지만 가니.. 30분이면 충분하다.


대흥사 입장권


대흥사의 입구에는 누가먹을지 모르겠지만 수많은 장독대와 '두륜산 대흥사' 라고 적힌 비석이 세워져있다.




하늘 아래 두륜산과 대흥사의 모습이 참 예쁘다.


특히 아 시잔을 보면 대흥사 바로 뒤의 산이 사람이 누워 있는 옆모습과 닮았다.

이 모양이 부처님과 닮았다고 한다.


대흥사 안에는 불교의 상징 중 하나인 연꽃이 못에 예쁘게 피어있다.

정말 제대로 활짝 핀 연꽃의 자태가 곱다.


여기서 잠깐 대흥사에서 소개하는 대흥사의 독특한 공간 구성에 대해 알아보고 가보자 

넓은 산간분지에 자리잡은 대흥사는 좀 특이한 가람 배치를 보이고 있다. 절을 가로 지르는 금당천을 사이에 두고 북쪽과 남쪽으로 당우들을 배치하였는데, 다른 절에서 보이는 가람배치 형식을 따르지 않고 당우들을 자유롭게 배치하는 독특한 공간구성이 특 징이다.


『대둔사지』에서는 이 같은 절의 공간 구성을 크게 북원(北院)남원(南院) 의 2구역으로 구분하였다.
현재 북원에는 대웅보전을 중심으로 명부전, 응진전, 산신각, 침계루, 백설당, 청운당, 대향각 등의 전각과 요사채들이 하나의 무리를 형성하여 배치되어 있으며, 남원에는 천불전을 중심으로 용화당, 가허루, 봉향각, 동국선원, 그리고 종무소 등의 전각과 요사채들이 또 하나의 무리를 형성하여 배치되어 있다.

또 남원의 오른편에는 서산대사의 사우인 표충사와 그 부속건물인 비각, 조사전, 의중당, 강례제, 명의제, 그리고 최근에 증 개축한
성보박물관이 있으며, 표충사 뒤편에는 대광명전과 보련각, 그리고 요사채로 이루어진 대광명전이 위치하고 있다.

따라서 대둔사의 가람 배치는 크게 남원과 북원으로 나눌 수 있으며, 남원의 구역에 위치한 표충사와 대광명전 일원을 다시 세분하면 북원과 남원, 그리고 표충사, 대광명 전의 네 구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범종각>

커다란 종이 있는 누각이다.


<연리근>

실로 엄청난 크기의 나무다.

보면 알겠지만 두 개의 나무가 하나로 합쳐졌다.

이러한 현상을 연리(連理)라고 하는데 가지가 합쳐지면 '연리지', 줄기가 합쳐지면 '연리목'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것처럼 뿌리가 합쳐지는 것은 '연리근'이다!

우리 선조들은 이런 연리나무를 좋은 징조로 보았다고 하고 사랑나무라고 부르며 인연의 상징으로 보았다.

대흥사의 연리근은 천년이 된 느티나무라고 한다. (왼쪽이 음, 오른쪽이 양의 형태라고 한다.)



<대웅보전>

대흥사의 중심법전. 북원에 위치해 있다.








이 당시 사진을 제대로 한 장 한 장 찍지는 않았지만 커다란 대흥사의 규모에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다음에 가면 천천히 여유를 즐기면서 조금 더 대흥사에서 인연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두륜산대흥사 / 문화유적

주소
전남 해남군 삼산면 구림리 799-1번지
전화
061-534-5502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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